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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 따라쓰기_명문으로 묻고 필사로 답하고
  고정욱 엮음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장애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선험’이 당선되었고, 장편소설《원균》, 편저로 《우리 옛 산문의 풍경》이 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이 있다. 특히 대표작《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도서가 되기도 했다. 250여 권의 저서를 400만 부 판매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인세 나눔을 실천하여 이달의 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현재 활발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연락처: kingkkojang@hanmail.net 블로그 : http://blog.daum.net/kingkkojang
  14,800 원
  2016-03-17
  256
  150*225
  978-89-64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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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따라 쓰기 -명문으로 묻고 필사로 답하고-


 

책소개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대인은 외롭다. 하루 종일 직장이나 일터에 머물지만 파티션 넘어 마음 열고 대화 나눌 동료 한 사람 갖고 있지 못하다.
이런 우리에게도 진정한 친구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이덕무는 그의 글 ‘선귤당농소’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벽에 눈이 온 날 혹은 비가 내리는 저녁에 좋은 친구가 오질 않으니 누구랑 더불어 이야기를 나누겠는가.
시험 삼아 내 입으로 글을 읽으니 이를 듣는 건 나의 귀다.
내 손으로 글씨를 쓰니 이걸 감상하는 것은 내 눈이다.
내가 나를 친구로 삼았으니 무엇이 부족한가.

내가 나에게 이야기하고 나의 글을 보고 쓰면 된다.
외로움은 아무 의미가 없다. 내가 나와 친구가 되기 때문이다.
컴퓨터 자판만을 두드리던 손의 기능을 되찾아야 한다. 그걸 위해서는 필사만이 답이다. 좋은 글을 골라 읽고 쓰면서 나의 마음을 가다듬는 일이다.
선인들의 금쪽같은 경구와 문장이 나를 힘내게 했다. 시간 날 때마다 나의 손끝으로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쓰면서 음미하다 보면 그 글귀가 나의 마음에 새겨질 것이다. 내 마음에 새겨진 글귀는 힘들고 어려울 때 감로수다. 선택의 순간에 나를 안내해주는 이정표이고 어둠 속의 등불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6년 초봄 북한산 기슭에서 고정욱